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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바야흐로 김장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김장은 매년 날씨가 영하에 근접하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기간에 이루어집니다.
김장을 할 때면 오랜만에 옹기종기모여 가족애를 쌓기도 하지만 주부의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할애해야 하는 만큼 고되게 느껴질 수도 있는것이 김장입니다.
그중 제일 어렵고 고된 활동이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할 수 도 없는게 김장김치의 맛은 배추절이는 기술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배추를 저희집에서도 직접 담궜는데 여전히 배추절이는 것에 손이 많이 가는 것을 보며, 좀더 쉬운 김장담그는 법 없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그 방법을 알아보러 갑시다.
준비물 : 배추 3포기(3.5kg), 굵은 소금 6컵(종이컵 180ml), 물 3리터
배추 손질
통배추를 구입하여 밑둥을 깨끗이 자르고 속의 여린 초록빛이 보일때까지 겉잎은 분리하고 표면을 깨끗이 세척합니다.
배추의 밑동부분을 4등분으로 쪼개어 놓습니다.
요령은 칼집을 밑동 부분에 얕게 낸뒤 배추를 벌려서 쪼개면 배춧속이 부서지지 않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소금 뿌리기
물 6리터에 소금 3컵을 풀어 넣습니다.
녹은 소금물에 배추 밑둥만 담가서 적셔준 다음 꺼내어 배추사이사이 굵은 소금을 뿌립니다.
소금 6컵 중에 3컵은 물에 타고 나머지 3컵으로 배추 1포기에 1컵씩 뿌린다는 생각으로 임합니다.
소금을 다 뿌렸다면 녹인 소금물도 함께 부어서 절입니다.
이때 소금을 뿌리는 방법은 줄기 부분 위주로 뿌려주시기 바랍니다.
배추절이기
절일때는 뒤집어놓지 말고 배춧속 부분이 위를 향하게 놓은상태로 절입니다.
이 후 3~4시간 경과되면 위아래 배추의 위치를 바꿔놓습니다.
이때 김장용 비닐백을 이용하여 배추를 밀봉상태로 절이면 시간이 단축되며,
돌이나 도마등 무거운 것을 올려놓으면 이 또한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다.
절임시간은 배추크기와 소금양에 따라 다르겠으나 15도 실온기준으로 18~20시간 정도 걸립니다.
현재 블로그 작성시기는 10월 초인데 10월 중순의 기온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배추는 5~6시간 정도면 절여지고 소금양도 3분의 2정도로 적게 씁니다.
배추가 적당히 절여졌는지 여부는 배추를 구부려보면 부드러워졌음을 알고 절임정도를 판단합니다.
줄기를 꺾었을 때 뚝하고 부러져버리면 아직 덜 절여진 배추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금기 빼기
절여진 배추를 3~4번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놓아 물이 빠져나가게 둡니다.
이떄는 배추속잎이 밑으로 가도록 뒤집어서 물기가 잘 빠져나가도록 해줍니다.
이때 줄기부분은 싱싱함이 살아있고 잎부분은 숨이 죽은 상태가 보입니다.
만약 줄기부분까지 너무 숨이 죽어있게되면 김치가 짜게 되니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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